금명중 가드 조석호, “작년에 처음 덩크했다”

[바스켓코리아 = 상주/박정훈 기자] “작년 6월 상주에서 있었던 연습경기 때 처음 덩크를 했다.”

금명중은 26일 상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2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중부 E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양정중에 97-72로 승리했다. 에이스 조석호(183cm, 가드, 3학년)는 25득점(3점슛 3개) 8리바운드 9도움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예선에서 1승 1패를 거둔 금명중은 용산중(2승)에 이어 조 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경기가 끝난 후 만난 조석호는 “오늘 초반에 좀 힘들었는데 (김)정우 형과 (김)상윤이의 슛이 잘 들어가서 이긴 것 같다. 경기력에 만족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조석호는 지난 6월 25일 열린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팔룡중 전에서 34득점 15리바운드 11도움 10스틸을 기록하며 쿼드러플더블을 달성했다. 관련 기사가 유명 포털 사이트의 메인에 걸리면서 전국적 유명세를 탔다. 그는 “그때 스틸이 가장 힘들었다. 다른 것은 공격인데 스틸은 수비다. 그리고 이후 주변에서 더 챙겨준다. 전체적으로 삶이 많이 바뀌었다. 기분이 좋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날 조석호는 패스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환상적인 킥아웃 패스를 선보였고, 양정중의 지역방어를 상대로 좌-우 코너를 향해 자유자재로 패스를 연결했다. 그는 “원래 패스를 자주 안 하는데(웃음) 오늘 동료들 슛이 다들 너무 좋아서 믿음을 갖고 열어줬다. 다들 잘 넣어줬다”며 동료들을 믿고 공을 연결했다고 전했다. 금명중 김정우(179cm, 가드, 3학년)와 김상윤(185cm, 포워드, 2학년)은 3점슛 12개를 합작하며 에이스의 믿음에 응답했다.

조석호는 운동능력과 기술이 매우 뛰어나다. 이날 시도하지는 않았지만 실전 덩크슛 성공 경험이 있고, 드리블도 안정적이다. 그는 “시바 바스켓볼 이영훈 선생님과 드리블 연습을 많이 했다. 기본기를 시작으로 실전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을 단계적으로 연습했다.”며 기술이 좋은 이유를 밝혔다. 그리고 첫 덩크슛을 언제 했냐는 질문에는 “작년 6월 상주에서 있었던 연습경기 때 처음 덩크를 했다.”고 답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장점과 단점이 궁금했다. 조석호는 “장점은 1대1 공격이다. 속공 때 자신 있게 드라이브인 치면서 수비수를 달고 뜨거나 반칙을 얻어내는 것에 자신 있다. 반면 3점슛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잘 들어가는 날은 좋은데 그렇지 않은 날도 있다. 기복이 있다.”며 1대1 공격과 슛의 기복을 장, 단점으로 꼽았다.

롤모델이 있는지 물었다. 조석호는 “이정현 선수의 센스를 닮고 싶다. 중학교 선배 양홍석도 닮고 싶다. 홍석이 형은 자만하지 않고 늘 열심히 하신다.”며 이정현(전주 KCC)과 양홍석(중앙대)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조석호가 이끄는 금명중은 오는 27일 결선 토너먼트 경기를 치른다. 마지막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임하는 각오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 통과를 했다. 어느 팀을 만나도 기죽지 않고 이기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 그리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는데 고교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사진 = 박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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